투자를 시작하면서 자주 마주치는 용어 중 하나가 CAGR이다. 주식, 펀드, 부동산 등 자산의 연평균 수익률을 파악할 때 핵심 지표로 사용되는 지표인데, 이 글에서는 CAGR의 의미, 계산 방법, 활용 사례까지 자세히 알아보자.
CAGR이란 무엇인가?
CAGR(Compound Annual Growth Rate)는 복리 연평균 성장률을 의미한다. 말 그대로 일정 기간 동안 자산이 일정한 비율로 성장했다고 가정했을 때, 매년 얼마나 성장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라고 볼 수 있다.
예를 들어, 어떤 자산이 5년간 100만 원에서 200만 원이 되었다면, 단순히 2배 성장했다고 말할 수 있지만, 매년 몇 퍼센트씩 성장
한 것인지 알려면 CAGR이 필요하다. 계산식은 간단하다.
CAGR은 다음과 같은 수식으로 계산된다.
CAGR = (최종 가치 / 시작 가치)^(1/기간) - 1
CAGR 계산 방법 예시
예를 들어 5년 전에 1,000만 원을 투자해 현재 2,000만 원이 되었다고 가정해보자.
CAGR = (2000 / 1000)^(1/5) - 1
= (2)^(0.2) - 1
≈ 0.1487 → 약 14.87%
이 말은 해당 자산이 매년 약 14.87%씩 복리로 성장했다는 뜻이 된다.
CAGR과 단순 수익률의 차이점
단순 수익률은 전체 수익을 기간으로 나눈 값이다. 변동성을 반영하지 않기 때문에 과대평가될 수 있다.
CAGR은 복리 효과를 반영하여 더 정확한 연간 성장률을 알려준다.
예시:
투자금 1,000만 원 → 5년 후 2,000만 원
단순 수익률: 100% ÷ 5 = 20%
CAGR: 14.87% (복리 기준)
CAGR의 장점과 활용 사례
CAGR은 다음과 같은 상황에서 유용하게 사용된다.
- 장기 투자 성과 비교 (예: A펀드 vs B펀드)
- 기업의 매출 또는 순이익 성장률 분석
- 부동산, 암호화폐 등 자산 수익률 평가
- 재무 분석에서 신뢰성 있는 성장성 측정
투자자뿐만 아니라 재무 담당자, 경영진, 분석가도 자주 활용하는 핵심 지표이다.
CAGR의 한계점
매년 일정한 수익률로 성장한다고 가정하며, 단기 투자나 변동성이 큰 투자에는 부적절할 수 있다.
따라서 CAGR은 참고 지표일 뿐, 투자 판단은 종합적으로 이뤄져야 한다.
결론: CAGR은 투자 분석의 나침반
CAGR이란 단순한 숫자를 넘어, 자산의 실제 성장력을 보여주는 지표이다. 특히 장기 투자자라면 CAGR을 꾸준히 확인하고 비교 분석하는 습관이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.
이제 CAGR을 제대로 이해했다면, 나만의 투자 전략을 한층 더 견고하게 만들어보자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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